[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NH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4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3조1900억원, 영업손실 6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수요감소 및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감소했고 통상임금 관련 1심 판결에 따른 일회성 충단금 약 1조원이 반영되면서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임금을 제외할 경우에는 38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중국공장(DYKIA) 지분법 평가이익의 경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가동률이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면서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회복을 가정한 올해 중국공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3.4% 하락한 36만8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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