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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회의]취약차주 대출 8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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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회의]취약차주 대출 8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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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금리상승 등 대내외 충격에 쉽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차주의 대출규모가 8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기준으로 취약차주의 대출 규모는 80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록했던 78조5000억원 대비 1조9000원원 증가한 금액이며 전체 가계대출의 6.1% 수준이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7~10등급)인 사람들을 뜻한다.

취약차주 대출 규모는 전체 가계대출의 6.1% 수준이고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개월 동안 1조9000억원 늘었다.


취약차주의 대출액은 2014년 말 74조원에서 2015년 말 73조5000억원으로 줄었지만 작년 말에는 78조5000억원으로 1년 사이 5조원 증가했다.

[한은 금융안정회의]취약차주 대출 80조원 돌파


구체적으로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자인 차주의 대출액이 50조6000억원이고, 다중채무가 있는 저소득자의 대출액은 42조2000억원이다.


특히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인 차주의 부채는 올해 상반기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다중채무자와 저신용·저소득에 모두 해당하는 차주의 대출액도 12조4000억원이었다.


취약차주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약차주 대출에서 비은행 비중은 67.3%로 은행(32.7%)의 2.1배 수준이다.


비은행금융기관별 가계대출 비중을 보면 상호금융이 27.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15.1%), 대부업(10.2%), 저축은행(8.2%), 보험사(5.0%) 등의 순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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