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판매 첫날 2100대 계약…올해 판매목표 40% 채워

제네시스 G70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세단 라인업 완성판 G70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70가 20일 판매개시 첫날 2100대의 계약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G70의 올해 판매목표는 5000대다. 하루 만에 목표치 40%를 넘는 실적을 올린 것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사전계약 없이 본 계약 첫 날 거둔 실적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라며 “고급차 시장 동일 세그먼트에서 1~2위를 다투는 벤츠 C클래스 등 독일업체 차량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의 약 3배에 달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 외관과 폭발적인 주행성능이 소비자의 손길을 이끈 특장점이다. 앞모습은 특유의 그릴에 제네시스 엠블럼이 더해져 고급감을 높인다. 뒷모습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G70는 세가지 엔진을 갖추고 있다.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가지 세부 모델로 판매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처음 '디젤 엔진' 모델이 추가됐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에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fㆍm 의 2.0 T-GDI 엔진이 실렸다. 디젤 2.2 모델의 엔진은 2.2 e-VGT로 202마력의 최고출력과 45.0kgfㆍm의 최대토크를 낼 수 있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칭으로 소개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리 걸리는 시간이 4.7초로 국산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터보 모델 3.3 T-GDI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70마력, 52.0kgfㆍm 수준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수준의 동력성능"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초반 흥행을 위해 G70 시승차 100대를 운용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박 13일의 장기 연휴 기간 동안 시승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