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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19일(현지시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무너진 건물 등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고, 의료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페나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밤 동영상 성명을 통해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해 "멕시코시티, 모렐로스 주의 전력공급이 각각 40%, 60%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침착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시14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소보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51km다.
이날 밤 10시 반을 기준으로 한 공식 사망자 수는 149명까지 늘어났다. 모렐로스 주 55명, 멕시코시티 49명, 푸에블라 주 32명, 멕시코 주 3명, 게레로 주 10명 등이다. 멕시코 정부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페나 니에토 대통령은 모든 병원들이 부상자들을 위해 개방하도록 지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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