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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자활기업 2호점 ‘워시마스터 강남점’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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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급 위해 2년 반 이상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 4명이 세차기술 익혀 창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에 이어 강남구 자활기업 제2호점‘워시마스터 강남점’을 창업했다.


정부의 지원금에 의존해 수동적으로 살아가던 기초생활수급자가 스스로 자립하도록 구에서 2년 반 이상에 걸쳐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이룬 값진 결실이다.

'워시마스터 강남점’은 기초생활수급자 4명이 수급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전문 출장세차와 세차용품 판매 자활기업으로 대치동에 자리잡았다.


이 자활기업은 2015년 2월 사회서비스형 세차사업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시작, 지난해 12월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장진입형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전환, 올 1월 사업단명을 강남워시마스터로 변경, 9월 자활기업으로 창업하기까지 오랜기간 동안 꾸준히 노력해 당당히 우뚝 선 것이다.

참여 기초수급자 4명 모두 성공적인 자활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 물 없이도 세차할 수 있는 특수세차 훈련을 하고 손 감각을 익히기 위해 겨울에도 장갑을 끼지 않고 기술을 익혀 세차 달인으로 인정받고, 서울세차협동조합에도 가입하게 됐다.

강남구, 자활기업 2호점 ‘워시마스터 강남점’ 창업 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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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셰어링(나눔카)업체인‘쏘카’에서 지역내 차량 200여대를 이동 세차하는 등 매출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져 창업에 성공했다.


자활기업은 앞으로 3년 이내 완전한 독립 자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때까지 구 또한 임차보증금과 이동세차차량 구입 등에 필요한 창업자금과 한시적 인건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더불어‘워시마스터 강남점’은 '서로 협력하여 꿈을 이루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수동적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다른 저소득 계층을 위해 출장세차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취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청소전문 자활기업 제1호점‘강남크린빙’창업에 참여했던 강남크린빙 공동대표 이 모씨는“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됐다”며“자활기업 정책 덕분에 스스로 살아가는 참된 삶을 살게 되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자활기업으로 창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참여주민들의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민 맞춤형 자활근로사업단을 발굴 ·지원, 제3, 제4의 자활기업이 창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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