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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사의 생존 키워드 "마니아 마케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타이틀리스트 '팀 챌린지'와 던롭 '父子골프대회', 브리지스톤과 볼빅 동호회 등 "충성도 UP"

골프용품사의 생존 키워드 "마니아 마케팅" 타이틀리스트는 마니아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스카이72에 피팅센터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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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고객의 충성도를 높여라."

메이저 골프용품사들의 '생존 키워드'다. 올 시즌 상반기는 투어 선수들을 영입하는 '톱 골퍼 모시기' 경쟁이 뜨거웠다. 선수들의 성적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하반기에는 그러나 방향을 틀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게 효과적"이라는 분석에서다. 이른바 '마니아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타이틀리스트가 선두 주자다. '타이틀리스트 마니아= 아마추어 고수'라는 등식이 출발점이다. 클럽과 어패럴, 골프화, 골프공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이틀리스트 브랜드를 선호하는 열혈골퍼가 대상이다. 2013년부터 '팀 타이틀리스트 챌린지'를 통해 우수 고객을 공략하고 있고, 오키나와와 사이판 등에서 선수와의 프로암 등을 개최해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5년째를 맞아 규모가 더욱 커졌다. 지역 예선을 거쳐 최종전 '팀 타이틀리스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치르고, 정예멤버 12명은 내년 상반기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을 펼친다. 최근에는 마니아 설문조사를 토대로 '스페셜 플레이 넘버 에디션' 골프공을 출시했고, 'TFC(Titleist Fitting Center)'를 서울과 광주, 부산에 이어 스카이72골프장에 오픈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골프대회 '파더 앤 선 팀 클래식(Father & Son Team Classic)'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던롭의 대표 모델 젝시오는 시니어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젊은층으로 타깃을 변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반응이 뜨겁다. "신세대 골퍼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동호회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오프라인에서 20여명의 소규모로 시작해 지금은 1000명 이상의 회원이 자선활동에 나설 정도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볼빅은 직장인 동호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내 골프문화 확대와 아마추어 골프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이다. 자연스럽게 볼빅의 우수성을 전파해 성과를 얻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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