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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석란정 순직 소방관에 "깊은 슬픔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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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석란정 순직 소방관에 "깊은 슬픔을 느껴"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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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들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습니다”라며 “이영욱 소방위님은 정년을 앞두었고 이호현 소방사님은 올해 초 임용된 새내기였습니다. 두 분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남은 이들의 몫을 다하겠습니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붕과 참척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새벽 4시29분께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의 정자인 석란정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경포 119안전센터의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무너져내린 지붕에 매몰돼 숨졌다.


당시 석란정에는 2번의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밤 9시45분께 석란정에 발생한 첫번째 화재는 10분 만에 진화가 됐으나 이어 17일 새벽 3시51분께 발생한 두번째 화재로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희생됐다.


두 사람은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중 무너져내린 지붕에 매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영욱 소방위는 퇴직을 1년 남기고 있었고, 이호현 소방사는 임용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입 대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17일 순직한 고(故)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했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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