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의료폐기물업체 482곳 '불법행위' 집중단속

수원시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의료폐기물' 불법처리 집중단속에 나선다.

수원시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병ㆍ의원, 요양원, 연구소 등 의료폐기물 배출 사업장 482곳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부적정 보관ㆍ처리 등 불법행위를 지도ㆍ단속한다고 밝혔다.

의료폐기물은 보건ㆍ의료 기관, 동물병원, 시험ㆍ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폐기물을 말한다. 성격에 따라 감염병 환자 의료행위 시 발생하는 '격리 의료폐기물', 주사바늘ㆍ수술용 칼ㆍ한방침 등 '위해 의료폐기물', 일반 환자의 혈액ㆍ체액ㆍ분비물이 섞인 '일반 의료폐기물' 등 3가지로 나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의료폐기물 처리 계획 등 폐기물 처리 증명 ▲의료폐기물 위탁 처리업체 적절 관리 여부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사용 ▲밀폐 보관창고 등 의료폐기물 보관ㆍ관리 상태 ▲폐기물 운반 상태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 살핀다. 시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규에 따라 행정처분한다.

시 관계자는 "혈액ㆍ체액ㆍ배설물 등에 오염된 폐기물은 감염 피해를 일으키고 각종 폐약품ㆍ독극물ㆍ중금속 등은 환경과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단속을 통해 2차 감염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