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영국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은 두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런던 서부 교외에서 21세 남성을 체포해 테러법으로 구금하고 있다.
런던경찰청은 또다른 용의자인 18세 남성을 도버의 항구지역에서 검거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방송에 출연해 두번째 용의자 체포가 '외로운 늑대'에 의한 지하철 폭발물 테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러드 장관은 "어떤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런던 지하철 테러는 지난 15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20분께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역에서 일어났다. 당시 정차한 열차의 출입문이 열린 직후 마지막 객차 출입문 안쪽에 있던 사제 폭발물이 터져 30명이 다쳤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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