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서초구편)’ 문의전화 전국서 빗발쳐...16일 오후 3시 서초구청 특별무대서 열리는 전국노래자랑 열기 후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진짜 이미자씨가 나오나요?”
“서초구청 특설무대 주차장 면적이 얼마나 되나요?”
“내가 가도 이미자씨를 볼 수 있나요?”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서 16일 개최되는 ‘KBS 전국노래자랑(서초구편)’에 국보급 가수 이미자씨 출연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전국서 빗발치고 있다.
구는 이미자씨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처음 서는 것이어서인지 ‘진짜 이미자씨가 출연하느냐’는 전화문의가 관련부서에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내용도 다양하다. “신문기사를 봤는데 진짜 이미자씨가 나오느냐, 출연료도 안주고 어떻게 섭외했느냐, 서초구청 특설무대가 대체 면적이 어느 정도 되느냐, 특설무대가 누구나 볼 수 있게 개방된 곳이냐, 타지역 주민도 누구나 볼 수 있느냐, 전국에서 이미자씨를 보기 위해 몰려오면 내가 볼 수 있을지 염려된다…”
이 같은 열기는 ‘엘레지의 여왕’‘국보급 가수’등 수식어가 붙는 이미자씨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처음 서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라는 이유로 보여진다.
이번 노래자랑에서 이씨는 특별심사위원으로 심사는 물론 시상도 하고 깜짝이벤트로 ‘동백아가씨’등 애창곡들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래자랑 참가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14일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예비심사에는 무려 516개팀 1500여명 등 참여인파가 구름처럼 몰린 것.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예비심사는 참가자들이 많아 11시 넘어서야 끝났다. 1차 심사에 60개팀이 선발됐고 이어 진행된 2차 예심에서 최종 15개팀이 엄선됐다.
이 같은 참여 숫자는 여느 예심에서는 볼 수 없는 것. 보통 200개에서 많아야 300개팀이 참여하는데 두 배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몰린 것은 서초구가 처음이라는 것이 노래자랑 관계자의 말이다.
이 날 예비심사장을 찾은 조은희 구청장은 참가자들에게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딩동댕! 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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