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저녁 7시 담양문화회관서 무료 상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담양군이 최근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한 감동의 대작, 영화 ‘택시운전사’를 오는 20일 저녁 7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택시운전사’는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 가운데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장훈 감독의 담백한 연출까지 더해져 19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지금 ‘왜 다시 1980년 5월 광주인가?’라는 질문 이전에 ‘택시운전사’는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인물들을 통해 ‘택시운전사’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박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평범한 그들의 이야기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으로 확장되고, 종내에는 그 날의 일이 비단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전한다.
군 관계자는 “영화는 사전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가능하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문화 나들이를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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