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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롯데마트 중국 철수는 주가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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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롯데마트 중국 철수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중국 내 롯데마트 처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보복조치로 강제 영업중단 조치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한·중의 양국 관계 개선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결국 마트 사업을 접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정현 연구원은 "롯데마트 중국 점포 112개(슈퍼마켓 포함)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나머지 점포도 제대로 영업이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영업 중지 상태에서 매장 임차료, 임금과 같은 고정비 지출이 계속 되면서 올해 2차례 총 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 사업 철수로 연간 1000억원가량의 잠재 부실이 사라질 경우 지주사 분할합병 전 기준으로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약 8%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14% 이상 개선 되는 효과가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원의 추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마트 중국 철수 결정이 결국 롯데쇼핑 주가에 일시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주사 전환 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이행, 투명한 지배구조 확보, 그리고 본업의 회복이 동시에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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