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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오버파 박성현 "1R 악천후 취소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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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챔피언십 첫날 5개 홀에서 최악 플레이, 54홀 경기로 전격 축소 결정

6오버파 박성현 "1R 악천후 취소 행운" 박성현이 에비앙챔피언십 첫날 퍼팅을 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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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3' 박성현(24)에게 행운이 따랐다.

14일 밤(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ㆍ6479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첫날 5개 홀에서 6오버파를 치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없었던 일'이 됐다. LPGA투어는 폭우가 쏟아지자 경기를 중단시켰고,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1라운드 스코어를 취소하고 대회를 54홀로 축소해 치르기로 결정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 2위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두번째 홀인 11번홀(파4)에서 곧바로 5타를 까먹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티 샷이 러프에 빠진 뒤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허우적거리다가 '7온 2퍼트'로 홀아웃 했다. LPGA투어 대회에서 '퀸튜플보기'를 범한 것은 처음이다. 12, 13번홀의 연속버디로 다행히 2타를 만회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다가 또 다시 '3온 3퍼트'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5개 홀에서 6오버파, 경기를 치른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60위로 추락했다. 악천후로 1라운드가 무효 처리되면서 다음날 메이저 우승 진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었다. 이날 참사가 공식기록에서 제외돼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덕을 보게 됐다. 톰슨(68.88타)에 이어 현재 2위(69타)다.


유소연은 반면 5개 홀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를 질주해 아쉬움이 컸다. 톰슨은 이븐파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시즌 4개 메이저 우승을 합작하는 '코리안슬램'에 도전한다. 지난 4월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유소연)과 7월 US여자오픈(박성현), 지난달 브리티시여자오픈(김인경)에서 이미 3승을 쓸어 담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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