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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직거래 장터, 시중가보다 10~20% 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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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우리 수산·농축산물의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값 싸고 질 좋은 우리 수산?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거래장터는 지자체관, 수·농협 및 홈쇼핑관, 청년·여성농부관, 화훼·축산관, 추석 선물세트 판매관, 온라인관 등으로 운영되며, 전국 78개 지자체와 51개 생산자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장에 마련된 118개의 부스에서 김, 굴비 등 추석 성수품을 비롯한 393종의 농수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평균 10~2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구입 후 현장에서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떡메치기 체험 코너, 구운 오징어와 가래떡 등을 맛볼 수 있는 장터구이터, 국악 거리공연 등 장터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열린다.


장터 개장식은 18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해수부·농식품부 장관, 국회의원, 농·수협회장, 경제단체 및 생산자·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개장식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어촌을 돕기 위해, 여기 계신 분들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이번 추석 선물로 농수축산물을 적극 활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농식품부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농수축산물 소비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추석기간에 광화문 광장 외 지역별 직거래장터(약 130개)와 로컬푸드 직매장(171개), 수산물 직매장(31개)을 통한 특판행사, 약 2,100개소에 달하는 전국 하나로마트와 바다마트에서 선물세트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청탁금지법상 가액 기준(5만원 이하)에 맞는 농축산물에 붙이는 ‘착한선물’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고, 이 스티커를 붙인 ‘착한 선물세트’를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직거래 장터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산?농축산물 생산자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우리 어업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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