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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선 9안타 11타점' 삼성, 한화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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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11승 '6이닝 4실점'…구자욱 100득점-100타점 달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두 방 포함 18안타를 터뜨리며 한화 이글스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51승4무78패)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55승1무74패)와 시즌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13-5로 크게 이겼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은 9승1무6패 우위가 됐다.

삼성 중심타선이 폭발했다. 3번 구자욱, 4번 다린 러프, 5번 이승엽은 홈런 두 개 포함 9안타 11타점 6득점을 합작했다. 구자욱은 KBO리그 역대 스물여덟 번째로 100득점-100타점 기록도 세웠다.


한화 선발은 최근 3연승을 거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하지만 삼성 타선이 1회말부터 폭발했다. 시작부터 연속 4안타가 터졌다. 1번 박해민의 2루타 후 2번 강한울의 번트안타가 더해지면서 무사 1, 3루. 3번 구자욱이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고 이어 4번 러프가 3점 홈런(27호)을 터뜨렸다.

5번 이승엽은 한화 2루수 오선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원석이 삼진으로 잡히면서 첫 아웃카운트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배영섭의 안타가 나오면서 1, 2루가 됐고 김성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0.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최경철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1회말 공격에서만 6점을 냈다.


'중심타선 9안타 11타점' 삼성, 한화에 설욕 다린 러프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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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는 삼성이 잠잠한 사이 한화의 추격 흐름. 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 송광민이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윌린 로사리오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고 이성열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6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초 1사 1, 3루에서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만회, 4-6으로 추격했다.


삼성은 6회와 7회 대량 득점으로 한화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6회말에는 안타 네 개로 4득점 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진루해 기회를 마련했다. 강한울의 희생번트 후 구자욱의 1타점 3루타, 러프의 1타점 2루타가 잇따랐다.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엽은 바뀐 투수 이충호의 초구를 공략해 2점 홈런(22호)을 터뜨렸다. 장타 세 방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10-4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에도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러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13-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 하주석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10호)을 터뜨렸다.


비야누에바는 5.1이닝 13피안타(1피홈런) 1볼넷으로 9실점(7자책)을 기록, 시즌 일곱 번째 패배(5승)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 하고 시즌 11승(9패)을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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