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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출발 후 하락반전…기관·외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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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상승출발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반전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7포인트(0.21%) 오른 2370.54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더니 오전 9시4분께부터 하락반전했다.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1.90포인트(0.08%) 내린 2363.5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세제개혁 관련 발언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8%(61.49포인트) 오른 2만211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0.34%(8.37포인트) 상승한 2496.4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22.02포인트) 오른 6454.28을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에선 기관이 321억원, 외국인이 9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2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98%), 종이·목재(0.47%), 의료정밀(0.29%) 등이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0.59%), 보험(-0.43%), 음식료품(-0.4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LG화학(0.64%), SK텔레콤(0.41%), 현대차(0.3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95%), POSCO(-0.74%), 삼성생명(-0.43%) 등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0.27%)도 상승출발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7만5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온시스템(4.56%)은 전기차 시대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엔씨소프트(3.40%)도 모바일 게임 흥행과 신작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4일부터 스마트폰 'V30'의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LG전자(3.73%)도 강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에선 331종목이 오르고 있고 383종목은 내리고 있다. 124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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