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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유티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지속성장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스마트폰 카메라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유티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지속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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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듀얼 카메라 트렌드, 소형 IT 기기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유티아이의 고속 성장을 이뤄내겠다."

초소형?초박형 강화글라스 전문 기업 유티아이의 박덕영 대표이사는 12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를 주력으로 양산하는 유티아이는 스마트폰에 고화소 카메라 모듈이 적용됨에 따라 쾌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카툭튀(스마트폰 뒷면에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며 '소형 박막' 강화글라스를 양산할 수 있는 유티아이가 수혜를 입은 것이다.

박 대표는 "특히 최근 듀얼 카메라 트렌드까지 확대되며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유티아이의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유티아이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 확대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폰 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지문 인식 센서용 커버글라스와 사물인터넷(IoT)용 커버글라스, 모바일 광학필터용 강화유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유티아이는 독보적인 소형 박막 강화글라스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대형원장 생산 방식(Sheet Process), 레이저 커팅(Laser Cutting), 글라스 다이렉트 패터닝(GDP; Glass Direct Patterning) 등 차별화된 공정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타사의 셀(Cell) 단위 생산과 달리 시트(Sheet) 상태에서 유리를 가공하고 이를 레이저로 정밀하게 절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은 물론, GDP 기술로 다양한 패턴을 유리에 직접 구현하는 기술까지 확보했다. 박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수율과 생산성을 달성하고 디자인 완성도까지 높이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각의 기술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시트 방식의 커버글라스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유티아이는 2015년 '갤럭시 노트5'용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바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됐다. 매출액은 2015년 153억원에서 2016년 38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엇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이 유티아이의 강점이다. 2016년 영업이익은 123억원,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각각 32%, 3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런 수익성의 비결은 압도적인 수준의 생산성과 이에 따른 원가 절감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다수의 셀이 집약된 대형원장(Sheet) 상태에서 유리를 가공하고 절단하기 때문에 셀 단위로 절단한 유리를 지그 로딩 및 언로딩하는 타사 대비 생산성이 5배 이상 뛰어나다"며 "이 때문에 중국 기업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높아, 소형 IT기기 시장이 성장할수록 유티아이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12만주와 신주모집 100만주를 포함해 총 112만주를 공모하는 유티아이는 11일~12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8000원~3만3000원이다. 공모금액은 생산시설 확대와 신사업을 위한 투자에 쓰인다.


청약은 오는 18일~19일 진행하며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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