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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고 인기 '한국은행' 올해 공채 경쟁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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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규채용에 4200명 몰려, 경쟁률 60대1

금융권 최고 인기 '한국은행' 올해 공채 경쟁률은?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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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금융권 최고의 인기 직장으로 꼽히는 한국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에 42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금융공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올해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늘린 만큼 다른 국책은행들에도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원서 접수를 마감한 2018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채용에 4200여명이 지원했다.


한은의 이번 채용 예정 규모는 70명으로 경쟁률은 약 60대1이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60대1)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은 신입직원 채용규모가 64명에 지원인원은 4000여명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지원자가 더 늘었다.

올해 지원자가 평소보다 늘어난 것은 채용규모를 다소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채용부터 블라인드 방식을 전면 도입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블라인드 채용은 입사지원서와 면접 등에서 출신지나 최종 학교, 전공, 학점, 신체 조건, 가족관계 등의 항목을 요구하지 않는 방식이다.


한은은 2015년 신입직원 채용 때부터 일부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했다가 이번에 범위를 전면 확대했다. 배경이 아니라 실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다.


2015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일부 도입하면서 최근 합격자들 중에 이전보다 서울대 비중이 줄고 지방대 비중이 늘어나는 등 출신 학교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는 채용규모가 늘면서 작년보다 지원자 숫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블라인드 채용은 지속적으로 실시해 철저하게 실력 위주로 직원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한은 뿐 아니라 다른 금융공기업들도 대부분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늘렸다. 최근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일자리 확대 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는 정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은을 제외하고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급 등 대부분의 금융공기업들이 현재 채용 서류를 접수 중에 있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은행일반과 기술, 전산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15명 늘어난 65명을 뽑을 계획이다. IBK기업은행도 일반 부문과 빅데이터, 정보보안 등을 담당하는 IT(정보기술) 부문으로 나눠 250명을 뽑는다. 지난해 190명보다 60명 늘어난 수치다.


기술보증기금도 올해 채용규모가 총 70여명인데 지난해 40명에서 크게 늘어난 숫자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100명 내외를 뽑아 채용 인원을 지난해 86명보다 10명 이상 늘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융공기업의 전체 공채 규모가 지난해보다 150여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채용인원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들도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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