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실무형 인턴과정 거쳐 80% 정규직 임용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턴사원 750명을 정식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총 4개 분야로 ▲미래철도 67명 ▲일반공채 460명 ▲고졸공채 149명 ▲보훈추천 74명 등이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현장직무교육(OJT)과 이론교육, 분야별 기본실무 이해·숙련과정 등 2개월간의 실무형 인턴과정을 거친다. 코레일은 11월 중순께 성적우수자 80%를 정규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인턴사원들의 빠른 회사 적응을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해 운영한다. 또 실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업무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서류접수부터 면접시험까지 모든 과정에서 사진·연령·성별·학력·출신지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철저히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해 직무 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인턴사원 공모에는 750명 선발에 무려 3만 5868명이 지원했다. 특히 사무영업분야의 경우 75명 모집에 1만3548명이 지원해 180대 1의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일자리 창출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청년실업난 해소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인턴사원들이 앞으로 코레일의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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