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와 헌옷으로 개성있는 허수아비 제작, 농촌 풍습 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3일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보고 벼베기 체험도 하는 ‘허수아비 축제’를 개최한다.
평소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가을 농촌문화를 경험하고, 온 가족이 자연에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으면서 지역 농업인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가족 모두가 단합해 목재와 헌옷 등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허수아비를 손수 제작해 보고, 잘 마른 볏짚으로 계란꾸러미도 직접 엮어본다.
완성된 허수이비는 만든 어린이의 이름을 달아 힐링체험농원 내 텃논과 텃밭에 설치해 농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농촌 들판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락이 익은 논에서 메뚜기 잡기, 벼베기 체험 등을 하면서 가을걷이를 하는 농경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강서구 도시농부봉사회에서 자체 생산한 꿀을 이용한 수제 음료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 지역생산 농·축산물 홍보 부스에서는 서울에서 재배된 쌀 ‘경복궁쌀’도 판매한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
구 관계자는 “농촌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허수아비 만들기 등은 작은 소재를 통해 큰 기쁨을 안겨주는 체험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가을 정취 가득한 농원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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