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외교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70명 내외의 재외공관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재외공관장 인사 규모와 관련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는 확정 안됐지만 규모로서 70명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혁신 제1차 이행방안(인사분야)'을 설명하면서 공관장 등 개방확대, 무자격·무능력·비위 공관장 도태 및 퇴출, 불공정 인사 관행 타파, 외시 순혈주의 극복을 위한 발탁인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을 계기로 복무기강 강화를 위해 마련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성비위 이외에 금품수수와 갑질행위 등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가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 다가가고 경쟁적 역량 높이기 위해 개방을 추진한다"면서 "외교부 자체의 폐쇄 주의 극복하고 더 많은 새 재원 받기 위한 자세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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