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국정원 대통령선거 개입 여론조작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제5차 본회의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이 여론조작을 해서 이명박 정부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켰다. 과거사 진상규명 조직에서 이 부분도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용의가 있습니까"라고 묻자 "그 부분을 포함해서 조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검경수사권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검경수사권 조정은 검찰개혁의 핵심이기 때문에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또 "(공수처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아주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가고 있어 곧 저에게 건의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본연의 모습을 돌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수사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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