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신종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5일 새벽 2시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술집에서 40대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상해)로 신종령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종령에게 턱부위를 맞은 A씨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치료 중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종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신종령은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라며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되는 건데, 진짜로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습니다. 할 말 없는데, 피해자분들에게는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습니다”라며 “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ㅠ”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령은 1일 오전 5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 클럽에서 만난 B씨(24)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신종령은 만취 상태로 B씨를 폭행했을 뿐 아니라, 이를 말리던 C씨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디지털뉴스본부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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