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고교야구 최대어' 강백호(18·서울고)가 프로야구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백호를 지명했다.
강백호는 고교 3년 동안 타율 0.406(178타수 113안타), 10홈런, 108타점을 기록한 고교야구 최대어. 2017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최우수선수와 타점상도 차지했다.
강백호는 2차 드래프트가 열린 이날 오전 끝난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30타수 12안타, 타율 0.400을 기록해 좋은 활약을 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미국에 0-8로 졌지만 강백호는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강백호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 라이온즈는 덕수고 투수 양창섭을, 롯데 자이언츠는 3순위로 마산 용마고 이승헌을 지명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를 받은 '유턴파' 김선기는 1라운드 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았다. 김선기는 세광고를 졸업한 후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하다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김선기는 현재 군 복무 중이며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서 열아홉 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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