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때문에 현지 화학 공장 설비 복구가 지연되면서 LG화학 등 화학주가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6000원(4.30%) 오른 3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8만9000원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이 3.37%, 롯데케미칼은 2.48%, SK이노베이션도 2.14% 올랐다.
미국 에틸렌 생산량의 55%가 집중된 텍사스 지역 화학 공장 설비가 가동 중단된 여파가 화학주 상승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생산량이 줄어들수록 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를 공산이 커진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화학 주가 수급이 좋았던데다 허리케인이 발생해 화학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텍사스 지역의 일부 공장이 재가동된다 해도 홍수 피해로 인한 시설이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까지는 화학 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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