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부 지역에 11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져 해당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자체휴강’이 등장했다.
부산은 시간당 최고 86mm의 장대비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기차와 버스 등 교통 이용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시 교육청은 사고 등을 우려해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휴교령을 따로 받지 못한 대학생들은 자체휴강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트위터에 ‘자체휴강’을 해시 태그해 ‘자체휴강’이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워터파크 개장했냐고... 자체휴강이다 이건”, “그... 자체휴강 했는데 비가 그쳤을 때의 두근거리는 마음... 아시나요? 물론 저는 그래도 학교 안 갈 거지만...”, “실트 자체휴강 웃긴다 다들 자체휴강하시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폭우를 동반한 비구름대는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강수량 또한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털뉴스본부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