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부산 폭우 피해 로 5명사망·5명실종 "16개 교육 시설도 피해"
부산·경남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돼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소방방재청은 "남부지방에 내린 큰비로 부산 동래구 2명, 기장군·북구 각 1명, 경남 창원 1명 등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며 "창원에서 물에 휩쓸린 버스 승객 4명 등 5명은 실종 상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부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지난 2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으나 국지성 호우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이재민 86가구 135명이 발생했고, 주민 335명이 일시 대피했다. 부산 북구에선 산사태로 경로당 1동이 무너졌으며 일대 1만279가구에 한때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경남 고성에서는 가축 4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부산 경남 전북에서 농작물 412㏊가 침수됐으며 산사태(42곳)와 하천범람(11곳)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한편 27일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집중 폭우로 15개 학교와 1개 교육원 등 모두 16개 교육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피해액은 5억2482만원이고 복구비는 13억1171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복구비 중 4억3236만원은 교육청 예비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8억7635만원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지급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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