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챔피언십 둘째날 16개 홀에서 3언더파, 허윤경 1타 차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5ㆍ비씨카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장 버치ㆍ메이플코스(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 16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11언더파)로 올라섰다. 짙은 안개로 3시간이나 지연된 끝에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상황이다. 허윤경(27)이 2위(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7, 10, 12번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순항했다. 어둠이 깔리던 16번홀(파4)에서 플레이를 강행하다가 보기를 범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지난 5월 미국 생활에 대한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국내무대로 복귀해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부터 곧바로 K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9월 볼빅여자오픈 이후 꼬박 2년 만에 통산 9승을 수확할 호기다.
상금랭킹 1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7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해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가세했고, 디펜딩챔프 배선우(23ㆍ삼천리)가 이 그룹에 합류해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넘버 2' 김지현(26ㆍ한화)은 공동 17위(6언더파 138타)에 있다. '한화클래식 챔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 역시 공동 17위, 아직은 '메이저 2연승' 도전이 충분한 자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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