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창 우측에 카메라·마이크 아이콘 전면 배치
스마트렌즈, 검색 대상의 유형 자동 분석해 최적의 검색 방식으로 연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모바일에서 들려주고 보여주는 검색을 강화한다.
8일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이미지와 음성, 음악으로 검색하는 '스마트 서치(Smart Search)'를 강화하는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창 우측에 카메라와 마이크 아이콘을 전면 배치해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미지와 음성·음악 검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검색창에서는 텍스트 검색을 기본으로 하되 ▲스마트렌즈 ▲바코드/QR 코드 ▲한자 ▲일본어 ▲음성 ▲음악 검색 등을 별도로 선택해야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다양한 검색 방식들이 이미지와 사운드로 각각 통합·분리했다.
이미지 검색에서는 비주얼서치 기술 '스코픽(Scopic)'이 적용된 스마트렌즈로 검색 대상을 자동 분석해 최적의 검색 방식으로 연결해준다. 카메라 아이콘을 클릭하고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면 스마트렌즈가 검색 대상의 유형을 인지·분류한다. 이밖에도 바코드·QR코드를 인식해서 해당 코드와 문자를 인식해서 정보를 노출하거나, OCR(문자인식)을 통한 외국어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지 상 외국어를 촬영하면 파파고가 번역해준다. OCR 검색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부터 제공된다.
기존에 따로 존재하던 음성과 음악 검색은 하나의 사운드 검색으로 통합됐다. 운전을 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음악의 제목이나 가수 등 정보가 궁금하다면 음표 아이콘을 누르고 음악을 들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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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네이버는 검색에 AI(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시스템인 '네이버i'와 '쇼핑카메라(가칭);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과 기능들을 녹여나갈 예정이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 리더는 "이번 모바일 검색창 개편은 검색의 방식이 텍스트 입력에서, 이미지, 음성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음을 직접적,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며 "네이버 검색은 AI 기반의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며,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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