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비에스씨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 살충제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 특허는 우정비에스씨 제주 연구소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연구개발하여 출원한 것으로 국내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에서 추출, 20-히드록시엑디손의 해충의 변태과정을 교란시켜 번식장애를 일으키게 하는 방제 기술"이라며 "원료조달이 용이한 장점이 있고, 약효시간이 길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회사는 본 특허 기술을 사용한 제품 개발로 기존 살충제 대체 시 각종 질병 및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모기 등 해충 방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로 살포되는 화학 살충제에 야기되는 잔류 성분으로 인한 이차 피해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살충제 계란 피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사는 이미 관련 기술로 28억원 규모의 산업자원부 바이오산업 핵심개술 개발사업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과제가 마무리되면 천연물의 안전성과 기존 화학제품과는 동일한 효과를 갖는 천연물 해충 기피제를 개발하게 되므로 국내 시장 500억원, 전세계 시장 28억달러 규모의 기본 화학성분 방지제 시장에 친환경 천연물성분 대체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기술은 일본뇌염모기에서부터 말라리아 모기, 지카바이러스 모기 등 다양한 모기를 원천적으로 방제할 수 있으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안전한 살충제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해충을 타겟으로 한 살충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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