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에 대해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전 세계적 차원의 위협으로 등장했다"고 경고했다.
4일 아마노 총장은 CNN을 통해 "이전에는 북한의 위협을 지역적인 것으로 간주했지만 이제 더는 그렇지 않다"며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은 새로운 차원의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위협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결합해 더욱 글로벌한 것이 됐다고 지적했다. IAEA는 북한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이 수소탄 실험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아마노 총장은 "북한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노 총장은 "북한은 추후 행보를 가름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들 가운데 하나"라며 "조약상의 핵무기 보유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핵무기와 핵폭발 장치 및 미사일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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