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차투자증권은 5일 코스피가 북한 핵 실험 이슈로 전날 급락했지만 패닉 장세 성격이 약하다며 오히려 밸류에이션 매격이 재부각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변준호 연구원은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수급 상 매도 주체가 개인 투자자였다는 점 ▲외국인은 오히려 현·선물을 매수했고 증권주에 대한 기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는 점 ▲증시 급락 폭이 한국, 일본, 홍콩 등 동북아 증시에 국한된 점 등을 볼때 패닉 장세의 성격은 약한 모습이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북한 문제가 펀더멘탈 훼손 재료로 작용한 사례를 찾기 어렵고, 증시 측면에서도 핵실험, 포격, 미사일발사, 극단적 발언 등 어떤 형태에서도 단기적인 조정 요인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점진적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위기 국면에서 12개월 예상 PER 9배를 하향 이탈하며 8배 전후에서 바닥을 친 경우들이 있으나 현재 상황은 그와 같은 상황이 아니라고 보면 9배 이하에서는 매수 기회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게 변 연구원의 진단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시화 그리고 강도의 강화 등이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는 있다"며 "향후 9월 9일 북한 정권창건일을 전후로 한 추가 도발 가능성, 유엔의 강력한 대북 제재 등이 수순 재료로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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