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마감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 여름 이적시장에서 EPL 스무 개 구단이 총 14억7000만 파운드(약 2조1000억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총 이적료 11억6500만 파운드보다 3억 파운드(4300억원) 이상이 더 불어난 액수다.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수비수 카일 워커를 5000만 파운드에 영입했고 뱅자맹 멘디(4920만 파운드), 베르나르두 실바(4300만 파운드) 등을 데리고 오는 데 총 2억1700만 파운드를 썼다.
첼시가 그 뒤를 이었다. 알바로 모라타를 7000만 파운드에 영입했고 이적시장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 대니 드링크워터와 차파코스타를 영입해 총 2억2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멜루 루카쿠(9000만 파운드), 네마냐 마티치(4000만 파운드), 빅토르 린델로프(3950만 파운드) 세 명을 영입하는 데에만 1억6950만 파운드를 쓰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에버턴(1억5290만 파운드), 리버풀(8950만 파운드), 토트넘(6140만 파운드)도 상당액을 투자했다. 한편 스토크 시티는 2500만 파운드만 써 이적시장을 가장 검소하게 보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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