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확대 엔트리 실시에 맞춰 빅리그에 복귀하려던 황재균(30)의 꿈이 무산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신문 머큐리뉴스는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황재균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그 자리에 팀 페데로위츠를 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 9월1일 자로 25인 엔트리가 40인으로 확장된다.
구단은 포수 페데로위츠를 40인 로스터에 넣는 대신 황재균을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그는 트리플A에서 경쟁하며 빅리그 재진입을 기대했으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다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가기 힘들어졌다.
황재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올해 미국으로 갔다. 시즌 개막 이후 줄곧 트리플A에서 뛰다가 '옵트아웃(구단과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FA 자격 취득)'을 행사할 수 있는 마감일(7월2일)을 앞두고 6월29일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콜업 당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인상을 남겼으나 열세 경기에서 타율 0.167으로 부진해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다. 이후 부상자가 생겨 엿새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여섯 경기 타율 0.125를 남기고 재강등됐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열여덟 경기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이다. 트리플A에서는 1일 현재 타율 0.288, 10홈런, 55타점을 남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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