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 "사필귀정, 인사라인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인사낙마가 벌써 5번째다. 코드인사, 캠프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의연하게' 내 사람 심기에 올인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그동안 보였던 정치적 편향성과 이력, '유정버핏'이라는 허탈한 별명을 얻어야 했던 석연치 않은 주식거래 등 애초부터 헌법재판관에는 적합지 않은 인사였다. 이 후보자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참에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려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는 인사추천 및 검증과 관련한 참모라인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더 늦기 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한다"며 "이 후보자의 사퇴와는 별개로 금융위를 통한 조사는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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