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검찰이 국방부에 5·18 당시 군 헬기 출격 일자, 탑승자 명단, 탄약 지급 여부 등의 자료를 공식 요청했다. 31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헬기 사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고 조비오 신부가 허위 주장을 한다고 비난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국방부 자료 외에도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 언론보도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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