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갤럭시노트8 공개 일주일…엇갈린 평가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딥씨블루는 '용달블루'라는 별명 얻어…하드웨어적 S펜 성능 혁신 없어

초반 호평 일색이었던 것과 달리 체험존 확대되면서 다양한 의견
특히 갤럭시S8과 달리 '디자인'에 대한 평가 엇갈려

갤럭시노트8 공개 일주일…엇갈린 평가 삼성 갤럭시 노트8 (딥씨 블루 색상)
AD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를 공개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노트 마니아층은 2년 동안 신제품을 기대해왔던 터다. 초반 호평 일색이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평가도 갈리고 있다. 특히 색상ㆍ폼팩터(형태)ㆍ카메라 모양새 등 디자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심하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가 모습을 드러내자 국내외 언론은 호평을 쏟아냈다. 미국 CNBC 방송은 "갤럭시노트8는 삼성전자의 자신감 그 자체"라며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아이폰 사용자의 관심을 돌리기에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칭찬이 줄을 이었다. 미국 디스플레이 평가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8의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트해왔던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또 테크노 버팔로는 "갤럭시노트8가 애플의 차기작에 무거운 숙제를 줬다"며 "갤럭시노트8 사용자들은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S펜의 기능에 놀랄 것"이라고 했다.

갤럭시노트8 공개 일주일…엇갈린 평가


그러나 공개 일주일이 지나 갤럭시노트8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진 이들이 늘어나면서 평가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6일부터 전국 곳곳에 마련한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노트8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네이버ㆍ다음ㆍ뽐뿌 등 대표적인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디자인을 두고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출시 초반 디스플레이 등 여러 잡음에도 디자인 하나만큼은 인정받았던 '갤럭시S8'와는 다르다.


갤럭시노트8 '딥씨블루' 모델의 색상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이 색상은 깊은 바다를 표현한 것으로 갤럭시S8에서 선보인 '코랄블루'와 달리 비교적 선명한 파란색을 띤다. 미드나잇 블랙ㆍ오키드 그레이보다 선호하는 이들도 있지만, 용달차 색처럼 촌스럽다며 '용달블루'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한다.


갤럭시S8에 비해 곡면보다는 직선면을 활용한 범위가 넓어 모양새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후면 듀얼 카메라 모듈 바탕을 검정색으로 처리하면서 폼팩터와 극명하게 대비된 부분도 논란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를 기다린 기존의 노트 마니아층들은 충성도가 굉장히 높아 디자인 때문에 선택을 바꾸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젊은 여성 등 새로운 수요층에서 선호도가 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작인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 대비 혁신의 크기가 작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펜과 듀얼 카메라 같은 성능에 대해 소비자가 놀랄 만한 '와우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선 무리한 혁신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측면을 높이 살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교체를 위한 교체, 혁신을 위한 혁신보다는 의미있는 혁신, 고객이 원하는 혁신,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의미있는 제품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8는 이미 출발선에 섰다. 그리고 곧 공개될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8' 등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15일부터 예약구매자 대상으로 선개통을 실시하고 21일 공식 출시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