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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내년 공무원 임금을 2.6% 인상하되,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 보수는 2.0%만 올리고 0.6%는 반납하기로 했다.
30일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공무원 임금 인상과 관련해 책정된 예산은 8000억원 규모로, 내년 임금인상률은 2.6%로 결정했다.
국장급 미만 중·하위직 공무원의 임금은 2.6%를 적용하되,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 보수는 2.0%만 인상하기로 했다. 국장급 이상의 경우 나머지 0.6%는 반납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예산 증가 등에 따라 고위직 공무원들이 예산 절감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최근 5년 중 2014년(1.7%)을 제외하고 가장 낮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대를 유지해왔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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