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시장 기대치를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가 3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30일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수익에서 큰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투자금융(IB) 수익의 지속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 보이고 금리 안정화로 자기매매에서도 견조한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며 "자산관리부문에서 실적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에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은 63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76.4% 늘어난 수준이다. 위탁매매수익 증가를 포함해 기업공개와 인수금융 등으로 IB부문의 수익이 증가했고, ELS 조기상황과 채권금리 안정화에 따른 양호한 상품운용이 가능했던 덕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주가 조정 때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를 꼽았고 차선호주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을 새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IB와 상품운용의 견조한 이익 실현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감안할 경우 증권업 밸류에이션도 여전이 매력적이고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계좌, 랩어카운트 잔고,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식시장의 양호한 수급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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