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존슨 vs 스피스 "PO의 전쟁 2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0초

델테크놀러지스서 '리턴매치', 한국은 김시우와 강성훈, 김민휘 '생존'

존슨 vs 스피스 "PO의 전쟁 2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오른쪽)과 2위 조던 스피스의 진검승부가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에서 이어진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O의 전쟁 2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의 전면전이 이어진다. 1일 밤(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342야드)에서 개막하는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이다. 이번에는 100명이 출발해 70명만 3차전에 진출한다. 미국의 노동절로 한국시간으로 화요일에 끝나는 일정이다.


▲ 존슨 "내친 김에 2연승"=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를 제패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스피스와의 연장혈투 끝에 시즌 4승째를 수확해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말 제니시스오픈부터 3월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쓸어 담았지만 이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던 시점이다.

5개월 만에 '4승고지'를 접수해 PO 랭킹 1위(4466점)는 물론 다승과 상금랭킹 1위(839만 달러) 등 개인 타이틀까지 싹쓸이할 기세다. 이 과정에서 최대 363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 4라운드 평균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과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공동 8위 등 코스와도 찰떡궁합이다. 전문가들이 존슨을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한 이유다.


1일 밤 10시15분 스피스, 또 다른 4승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1번홀(파4)에서 출발한다. 스피스에게는 당연히 '설욕전'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1차전에서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1언더파로 주춤해 존슨에게 연장전을 허용했고, 첫번째 홀에서 곧바로 우승버디를 얻어맞았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복병이다.


존슨 vs 스피스 "PO의 전쟁 2탄" 한국은 김시우와 강성훈, 김민휘가 'PO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에 진출했다.


▲ 김시우와 강성훈, 김민휘 "한국 삼총사는?"= 한국은 3명의 전사가 살아 남았다.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41위, 강성훈(30) 53위, 김민휘(25) 82위다. 김시우와 강성훈은 아직 여유가 있다. 김민휘는 반면 3차전 엔트리 70위에 진입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처지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과 노승열(26ㆍ나이키)은 1차전 '컷 오프'와 함께 각각 102위와 110위로 일찌감치 'PO 열차'에서 하차했다.


김시우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제패해 3차전까지는 무난한 상황이다. 물론 최대한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은 딱 30명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부상이 변수다. 28개 대회서 기권이 6차례, '컷 오프'가 무려 11차례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0.03%(PGA투어 190위)로 떨어지면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강성훈 역시 7월 퀴큰론스내셔널 공동 5위 이후 5개 대회에서 공동 44위 두 차례, '컷 오프' 세 차례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행히 한 방이 있다. 지난해 1차전 공동 18위를 앞세워 극적으로 2차전에 진출한 짜릿한 경험이 있다. 김민휘는 당연히 '배수진'이다. 어쩌면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1차전 공동 34위로 실점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