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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에 엔화가치 급등…'달러당 108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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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안전자산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이날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일 달러당 109엔대 초반에서 달러당 108엔대 초반까지 급등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4월17일 달러당 108.14엔을 찍은 이후 4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투기 세력이 엔화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이날 108엔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미즈호 증권의 스즈키 켄고 수석 전략가는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과 별개다. 더 이상 긴장이 높아지지 않으면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 통계 발표에 따라 엔화가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 도쿄 UFJ은행의 우치다 미노루 수석 애널리스트는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지 않으면 엔고 위험은 커지지는 않아 당분간 달러당 108엔대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국 예산안 성립과 부채 등의 문제에 따라 엔고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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