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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학생들 신축 기숙사 입주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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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지난 24일 경기대 기숙사 임시사용 승인...26~27일 926명 학생들 입주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68실 규모의 경기대 신축 기숙사 입주가 완료돼 926명의 학생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내 고려대, 한양대 등이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기숙사 신축 허가가 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어 주목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경희대가 제출한 보완서류를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지난 24일 기숙사 임시사용승인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건축허가 당시 공공도로였던 진입로(경희대로)가 2016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희대 사유지로가 돼 있는 현재로서는 해당 도로의 공공도로성이 확보되지 않아 지난 7일 경희대가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요청에 대해 지난 16일 동대문구청이 보완을 요청한 바 있다.

경희대 학생들 신축 기숙사 입주 마쳐 경희대 기숙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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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지난 21일 경희대 측은 “기숙사 임시사용기간에 당초 실시계획인가시 현황도로 기능을 유지할 것이며, 문제가 되고 있는 경희대로의 공공도로 기능충족 방안에 대해서는 동대문구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제안, 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임시사용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구는 기숙사 건축물의 임시사용에 대해 건축법 등 관련규정상 문제가 없고 임시사용기간(2017.08.24.~2018.08.23.) 동안 현황도로 기능이 유지되므로 사용승인 시까지 진입도로에 대해 공중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공공도로를 확보할 것과 당초 기숙사 건축으로 인한 인근주민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임시사용승인을 한 것이다.


이에따라 그 동안 기숙사 사용승인에 대한 구청의 ‘반려’니 ‘승인거부’니 하는 의혹이 해소됨과 동시에 경희대 학생들은 26~27일 걸쳐 468실의 기숙사에 926명이 입주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평소 국내 유수대학인 경희대가 동대문구 관내에 있음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 기숙사 입주문제로 걱정이 많았었는데 학생들이 예정대로 입주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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