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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海霧) 때문에 통증 호소한 英시민…화학 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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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동부 이스트서식스주 해안에서 정체 불명의 '화학 물질의 해무'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해무에 노출된 주민은 눈과 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스트서식스주 이스트본의 지방종합병원 대변인은 BBC방송에 "27일까지 총 13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보건 당국은 인근 주민에게 창문과 문을 닫아 실내에 머물도록 당부하고 있다.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후 5시경부터 바다 쪽에서 흘러온 해무에 해안가가 뿌옇게 덮이면서 소란이 시작됐다. 해무가 발생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사용된 화학 무기인 '염소 가스'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그러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부인했다.


영국 경찰 당국에 따르면 해무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가스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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