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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했던 '갤노트8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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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기대에 못 미쳐
아이폰8으로 곤심 옮겨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이 공개됐지만 관련 수혜주들은 울상이다. 제품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과 내달 중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출시되는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노트8이 공개된 이후 최근 이틀간 삼성전자는 약 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부품 수혜주로 주목받은 삼성전기(카메라모듈ㆍ적층세라믹콘덴서)와 삼성SDI(배터리)는 각각 0.31%, 1.06% 오르는 데 그쳤다. 자화전자(손떨림보정장치ㆍ자동초점)와 옵트론텍(광학필름), 대덕GDS(경ㆍ연성 회로기판) 등도 공개 당일 소폭 오르긴 했으나 하루 만에 모두 2%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해성옵틱스(듀얼카메라용 자동초점장치)도 3.6% 하락했다.


앞서 증권가에선 갤노트8 출시를 앞두고 수혜주 찾기에 분주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차 벤더인 삼성전기와 삼성SDI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동부증권도 삼성전기를 꼽으며 3분기 영업이익 개선세가 대형 IT주 중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와 대덕GDS, 자화전자, 옵트론텍 등을 꼽으며 IT업종의 상승세가 3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에서 크게 주목했던 것은 삼성이 2016년 8월 발생한 노트7 발화사건으로 얻은 노트 시리즈의 오명을 이번에 깨끗이 씻을 정도의 제품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였다. 하지만 스펙 면에서 지난 3월 말 출시된 갤럭시S8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쏟아지자 기대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를 제외하고 갤럭시S8과 스펙이 비슷한데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300mAh 적다"고 혹평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갤노트7 공개 때 보였던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할 만한 요소는 없었다"며 "갤노트7과 갤럭시S8이 적당히 융합된 모델 정도다"고 지적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9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8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매출비중이 높은 부품주보다 이익 가시성이 높은 애플 벤더에 투자를 권고한다"며 "관련주로는 3D 센싱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모듈을 납품하는 인터플렉스와 비에이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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