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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공개]고동진 사장 "노트7 아픔 못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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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층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쏟아부었다"


[갤럭시노트8 공개]고동진 사장 "노트7 아픔 못잊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 노트8 개발 철학에 대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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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지난해에 있었던 일(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은 아무도 잊지 않았고,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 커뮤니티를 만들어주시고, 로열티를 갖고 기다려 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노트8'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노트7 사태에 대한 사과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과거 모델의 결함을 언급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고 사장은 "신뢰 회복을 위해 꼭 언급했어야 했다"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노트8 신제품 발표 후 뉴욕 피에르(Pierre)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고 사장은 "노트7이 단종된 아픔을 딛고 노트8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노트 시리즈를 사랑하는 고객분들이 '삼성전자가 1년 만에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트7 사태 이후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개발자들이 움츠러들거나 위축되는 것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삼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큰 이유가 개발자들의 노력과 혁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어떤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해 가장 사랑 받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큰 화면과 감성적인 S펜이 특징인 노트 시리즈는 특유의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체 진행한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 사용자의 85%가 주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을 갖고 있고, 4명중 3명은 노트 시리즈가 지금까지 사용한 스마트폰 중 최고라고 꼽을 만큼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노트8은 혁신과 진화 속에 탄생한 최고의 노트 제품"이라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에서도 혁신의 리더 이미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이라며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여전히 대화면과 S펜 사용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테고리는 노트가 유일하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출시했을 때만해도 펜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사들도 펜 기능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노트8 신제품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이자 독특한 스마트 기기 사용 문화를 만들어 온 'S펜'과 함께 라이브메시지, 꺼진화면 메모 등 노트만의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형 AMOLED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세계 최초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폰 뿐 아니라 S 펜 자체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지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생체인증, 유무선 급속 충전, 10나노 프로세서, 6GB RAM 등 등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고객들, 개인 생활 뿐 아니라 업무에서도 더 많은 일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스마트폰은 바로 갤럭시 노트8"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을 오는 9월 15일부터 한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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