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갤럭시노트8 공개]광각+망원카메라…"인물이냐 풍경이냐, 고민 끝"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갤럭시노트8 공개]광각+망원카메라…"인물이냐 풍경이냐, 고민 끝" 삼성 갤럭시 노트8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AD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노트8'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듀얼 카메라는 말 그대로 하나의 모듈에 두 개의 카메라가 들어간 것이다. 렌즈가 두 개, 이미지 센서도 두 개다. 동시에 같은 장면을 촬영하지만 기본 카메라와 보조 카메라가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 카메라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 일상이 된 만큼 카메라의 진화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갤럭시 노트8에는 각각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한 세계 최초로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해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물이냐 풍경이냐, 이제 고민 끝= 갤럭시 노트8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는 초점거리, 즉 보이는 범위가 다르다. 초점거리가 긴 망원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를 담기 때문에 피사체가 더 크고 가깝게 찍힌다. 광각 카메라로 전체적인 배경, 망원 카메라로 피사체에 집중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8의 광각 카메라는 고사양 DSLR 카메라에 탑재되는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고, F1.7의 밝은 렌즈와 1.4㎛의 큰 픽셀을 적용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밝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가 더해져 멀리에 있는 피사체도 뭉개짐 없이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8은 광학줌과 디지털줌을 결합해 최대 10배까지 당겨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두 카메라 모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차별화된 화질을 보여준다. 어두울 때나 줌할 때 손 떨림에 더 영향을 받는데, 광각 카메라뿐 아니라 망원 카메라도 손떨림을 보정해 기본 사진은 물론 줌해서 촬영한 사진도 또렷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단말기 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가 후보정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도 강점이다. 두 카메라가 각각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 입체감 있는 사진이 탄생하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8의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은 배경을 흐리는 효과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물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배경의 심도(depth of field. 초점이 맞는 영역)를 촬영 전후 언제든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한다. 촬영 화면에서 심도 조절 버튼을 좌우로 움직이며 바로 조절이 가능하며, 촬영한 후에도 갤러리에서 후보정할 수도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8은 '듀얼 캡처(Dual Capture)' 기능을 통해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놓칠 수 있는 원경 사진까지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배경은 날리고 인물이 부각된 사진도 멋스럽지만 유명한 관광지라면 특히, 인물뿐 아니라 멋진 풍경도 모두 한번에 잘 담았으면 하는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듀얼 카메라, 2017년 스마트폰 새 트렌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중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2016년 약 5%에서 2017년 약 11.8%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전화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7360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1억대 이상 증가한 1억8330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6억4000만대를 넘어서서 전세계 휴대전화 중 10대 중 3대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듀얼 카메라는 기본 카메라 외에 추가되는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 망원·광각·흑백 방식으로 분류된다.


먼저, 광학줌에 대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방향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미 엄청나게 발전해왔다.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이 상당 부분 스마트폰 안에 흡수돼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그럼에도 사용자들이 아쉬움을 느낀 부분 중 하나가 광학줌이다.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할 때도 화질 저하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원하는 것이다. 또한, 심도를 조절해 피사체를 부각하는 보케(Bokeh) 효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DSLR 카메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경통을 돌려 렌즈를 앞뒤로 이동시키면서 줌이나 심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두께가 채 1cm도 되지 않는 스마트폰에는 렌즈가 움직일 공간이 없다. 광각 카메라와 광학줌을 제공하는 망원 카메라를 조합한 듀얼 카메라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등장했다.


두 번째는 더욱 선명한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기본 카메라에 흑백 카메라를 조합해 보다 명암비가 높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게 해 준다. 또한 고해상도의 흑백 사진을 촬영하는 즐거움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본 카메라에 광각 카메라를 더해 한 번에 더 많은 영역을 촬영할 수 있는 듀얼 카메라도 있다. 보다 넓은 화각을 제공해 광활한 풍경 사진을 촬영하는데 장점이 있으나 인물사진 촬영에는 장점이 덜 부각될 수 있고, 촬영 환경에 따라 피사체의 왜곡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전화(SCH-B710)를 내놓은 적이 있다. 당시만해도 듀얼 카메라가 사용자들에게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SCH-B710는 3D 입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 정도로 듀얼 카메라를 소개했다.


이후 2011년 무렵 3D 사진과 영상 붐이 일면서 일부 제조사에서 이를 지원하는 휴대전화를 선보인 바 있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이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사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과 방식이 연구되면서 2014년부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