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갤노트8' 신상 다 털렸다, 유출 마케팅?(종합)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美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64GB모델 올라왔다 급히 삭제
협력사 등서도 제품정보 줄줄
256GB 136만원, 30일부터 예약
2배 광학붐 듀얼카메라 큰 변화
삼성 "정보흘릴 이유없다" 억울

'갤노트8' 신상 다 털렸다, 유출 마케팅?(종합) 갤럭시노트8 가상이미지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를 하루 앞두고 각종 정보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품 광고 이미지부터 공식 브로슈어까지 드러나는 통에 '나올 건 다 나왔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시장에서는 '리킹(유출) 마케팅' 아니냐는 지적까지 내놓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철통같은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갤럭시노트8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올라왔다 급히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이 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당시 올라온 이미지는 중국과 미국의 여러 IT매체에서 이미 '갤럭시노트8 유출'이라는 이름으로 보도된 바 있는 것들이다. 이 사고로 '지라시'가 '사실'임이 확인됐다.


현재 갤럭시노트8는 상세 사양부터 가격, 사은품까지 관련 내용이 나온 상태다. 공식 브로슈어, 사전 예약 전단지, 삼성전자나 통신사 실수로 홈페이지에 오르내린 정보들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8 64GB와 256GB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07만원, 136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수이거나 부품 협력사, 유통 단계에서 새어나간 것들이라고 보고 있다.

'갤노트8' 신상 다 털렸다, 유출 마케팅?(종합) 호주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8 홍보자료'(사진=폰아레나)

전작 대비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바로 카메라다. 갤럭시노트8는 '2배 광학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 광학줌이란 먼 거리를 촬영할 때 확대하는 기능을 뜻한다. 이미지를 크게 확대해도 화질의 저하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조리갯값은 F1.7이다. '갤럭시S8'와 동일한 수준이다. 카메라 렌즈의 F값은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낮아 1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유출된 공식 브로슈어에는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탑재됐고 저조도에서 촬영도 가능하다'고 쓰여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30일 시작하고 사은품은 내달 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사전 예약 전단지에 따르면 256GB 모델의 경우 AKG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두 제품 소비자가는 16만9000원이다. 64GB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10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어VR를 할인받아 구입하거나 배터리팩 등을 살 수 있다. 선개통 일정이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라고 명시돼 있지만 정부가 내달 15일 이후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

'갤노트8' 신상 다 털렸다, 유출 마케팅?(종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예약가입 홍보 책자로 추정되는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공개 행사 직전에 신제품 정보가 계속 유출됨에 따라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제품 깜짝 공개 효과가 상쇄되는 데다 일각에서는 '유출이라고 부르지만 마케팅으로 읽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왜 고소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 출처를 모두 다 확인할 길이 없다"며 "우리가 정보를 흘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