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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8 공개 직전 계속되는 유출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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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미지·스펙·가격·브로슈어 끊이지 않는 사고…일각 '리킹 마케팅' 의심 눈초리

삼성, 갤노트8 공개 직전 계속되는 유출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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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가 공개 직전 쏟아지는 유출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배경화면부터 제품 이미지, 공식 브로슈어까지 탄로나는 통에 '나올 건 다 나왔다'는 시장 반응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신비감에 금이 갈까 우려하면서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리킹(유출) 마케팅'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이 올라왔다 급히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이 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당시 업로드된 이미지는 이미 중국과 미국의 여러 IT매체에서 '갤럭시노트8 유출'이라는 이름으로 보도된 바 있는 것들이었다.


현재 갤럭시노트8는 배경화면부터 스펙, 가격, 브로슈어까지 모두 다 공개된 상태다. 모두가 삼성전자의 자의는 아니었다. 일부는 삼성전자의 실수이거나 부품 협력사에서 새어나간 것들이다. 이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8 64기가바이트(GB)의 가격은 6288위안(약 107만원), 128GB 모델은 7088위안(약 121만원), 256GB 모델은 7988위안(약 136만원)에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 전작 대비 가격이 오른 이유로는 6.3인치 QHD+(1440X2960)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가 지목된다.

삼성, 갤노트8 공개 직전 계속되는 유출에 '몸살' 갤럭시노트8(사진=폰아레나)


듀얼 카메라에 대한 설명은 유출된 갤럭시노트8 공식 브로슈어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는 '2배 광학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광학줌이란 먼 거리를 촬영할 때 확대하는 기능을 뜻한다. 이미지를 크게 확대해도 화질의 저하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조리갯값은 F1.7으로 명시됐다. 갤럭시S8와 동일한 수준이다. 카메라 렌즈의 F값은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낮아 1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책자는 "갤럭시노트8 듀얼 카메라는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탑재됐고 저조도에서 촬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광각렌즈와 12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될 예정이다.


배경화면까지 다 나왔다. 삼성전자는 섬, 파도, 사막, 하늘 등 광활한 자연을 갤럭시노트8의 배경화면으로 낙점했다. 대표적 특징인 '대화면'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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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직전 신제품 관련 정보가 계속 유출됨에 따라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제품 깜짝 공개 효과가 상쇄되는 데다 일각에서는 '유출이라고 부르고 마케팅으로 읽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다.


한편 정부가 내달 15일 이후 선택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갤럭시노트8 개통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삼성전자는 당초 9월15일 공식 출시하고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 선개통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이용자가 14일 이전에 통신사 가입을 하게 되면 약정 할인율 상향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선개통 등 사전예약 구매 혜택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공식적 입장은 통보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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