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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공론화위, 오늘 현장방문…공사재개측 주민 간담회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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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8일 울산시 울주군에 소재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지역주민을 만난다.


이날 신고리공론화위에 따르면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6명과 남현기 공론화지원단장 등이 오전 8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 오전 11시15분께 현장을 방문한다. 공론화위는 지난달 24일 출범 35일 만에 현장을 찾는 셈이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주민 간담회를 가진다.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측과 건설반대를 주장하는 측을 각각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설재개 측 지역주민 간담회는 주민들의 거부로 보류됐다.


5·6호기 건설중단 반대 울주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원자력공학 교수 등과 함께 정부가 에너지심의위원회 심의 없이 공론화위를 구성하는 등절차를 어겼다며 이달 8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공론화위를 구성한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공론화위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간담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론화위는 지난 한 달 동안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조사를 준비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공론화위는 로드맵을 마련해 지난 25일 1차 전화조사를 시작했으며, 전국민적 동참을 위해 현장방문은 물론 6차례의 공개토론회와 4차례의 TV 토론회, 지역주민이나 미래세대 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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