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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요금제 입법 예고, 통신주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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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보편요금제 입법 예고가 통신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25일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지배적인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의무적으로 보편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SK텔레콤이 보편요금제를 도입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 출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편요금제는 2만원 요금으로 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현재 최저 2만9900원 요금제보다 요금은 1만원 저렴하나 데이터 제공량은 0.7GB 많다. 차상위 3만5000~3만6000원 요금제보다 요금은 1만원 저렴하나 데이터제공량은 비슷하다.


양 연구원은 "2만6000원 이하 요금제 가입자가 보편요금제로 이동하면 연간으로 매출액이 2조2000억원 감소하게 된다"면서 "요금 할인율 상향, 취약계층 요금감면에 비해 손익 영향이 4~5배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통사는 법적대응도 검토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 취약계층 요금 감면과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한 연이은 입법 예고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규제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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